내가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를 나만큼이나 재밌게 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눈다는건 새로운 행복이었습니다! 좋은 드라마는 때때로 힘든 삶에 위로가 되기도 하고, 소소한 일상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. 이런 공감대가 통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드라마를 보던 그 때 그 기분을 다시 떠올려보고,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웃고 떠들다보니 2시간이 오히려 짧게 느껴졌습니다. 북클럽은 몇 번 가봤지만 드라마로 모이는건 처음이라 사실 가기 전까지 걱정이 좀 됐었는데요, 오히려 '드라마'라서 빠르게 친해지고 서로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얘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 나와 다른 삶이 담겨있는 드라마, 그리고 그걸 좋아하는 또 다른 다양한 삶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라 정말 좋았습니다. 앞으로도 계속 좋은 드라마 모임 만들어주세요!! ㅎㅎ